승객 78명을 태운 채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부산역 직전 지하터널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동구 금정터널 끝 지점에서 서울 용산발 KTX 열차가 오르막길 선로에서 동력장치 이상이 감지돼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코레일 측은 기관차를 현장으로 보내 멈춰서 있던 KTX를 오전 9시 10분쯤 부산역으로 견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애초 오전 8시 20분이던 KTX 도착 시간이 50분가량 늦어졌습니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78명은 지하터널에서 견인되기까지 수십 분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력공급장치 등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