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탈북자의 김일성 동상 타격 대비 경비인력 증원"

북한 당국이 탈북자들의 김일성 동상 타격 가능성에 대비해 동상 주변에 보안 인력을 늘리고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이 방송에 "북한 당국이 김일성 동상 보안 인력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도록 지시했다"며, 낮에는 인민보안성 요원들이 근무를 서고 밤에는 대학생과 군인들이 동상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공안 당국이 주민들에게 무인기와 같은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면 즉각 신고하라는 지시와 함께, 중국으로부터 밀반입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무선조종 소형 헬리콥터와 비행 장비들을 모두 회수한다는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국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주민은 '역적'으로 규정해 엄벌에 처한다는 내용도 지시에 포함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 정부의 사주를 받은 탈북자들이 무인기로 북중 국경지대에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에 대해 타격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