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2일 탄핵심판 첫 국회-대통령 양측 대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준비절차기일을 오는 22일 엽니다.

이날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이 처음 공식적으로 만나 서로의 주장과 쟁점을 정리하게 됩니다.

헌재는 오늘(20일) 오전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고 당사자들이 심판정에 출석해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각자의 주장과 쟁점을 정리하는 준비절차기일을 22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습니다.

준비 절차는 사건 심리를 집중적,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변론 전에 이뤄지는 예행 절차입니다.

헌재 측은 "변론 절차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대리인이 와서 준비한다"면서 "현재로서는 대통령 당사자 소환과 관련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또 '최순실 게이트' 수사자료 요청에 대한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에 대한 결론도 준비절차기일에 고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