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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성균관대 법대 선후배' 정우택·황교안, 黨政라인 복원되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고교와 대학 선후배 사이로,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탄핵 사태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당정 라인'이 복원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당선된 후에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면서 "황 권한대행은 나에게 '어려울 때 맡아서 힘드시겠다'고 인사말을 전했고, 나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황 권한대행은 개인적으로 고교 후배이고 대학도 같은 과(科) 직속 후배여서 사적으로는 제가 잘 아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 4년 선후배 관계로 평소 교류가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졸업후 정 원내대표는 1978년 행시(22회)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등에서 근무하다가 1992년 정치에 발을 들였고, 황 권한대행은 1981년 사시(23회) 합격 이후 계속 검찰 생활을 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으며, 황 권한대행은 현 정부에서 법무장관에 이어 국무총리에 올랐다.

한편, 정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오르면서 전임인 정진석 전 원내대표에 이어 옛 자민련 출신이 바통을 주고받은 것도 화제가 됐다.

정 원내대표는 15대 국회에서 충북 진천·음성에서 초선에 당선된 이후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진출한 정 전 원내대표(공주·연기)와 자민련 선후배로 의정활동을 함께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차례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 합류했으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나란히 4선(選)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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