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대비 한·영 FTA 추진…양국 무역작업반 발족

브렉시트,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한국과 영국의 FTA 추진을 위한 무역작업반이 발족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지시각 어제(15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국제통상부와 제3차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를 열고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통상관계가 한·유럽연합(EU) 수준으로 정립돼야 하는데 공감하고 무역작업반을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영국의 정부조직 개편으로 대외 통상교섭을 담당하는 국제통상부가 출범한 이래 첫 회의입니다.

양국은 내년 2월 1차 무역작업반 회의를 열고 새로운 한·영 통상관계가 브렉시트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도록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의 실증 기술력과 영국의 원천기술력·풍부한 자원을 결합한 청정에너지 신산업 기술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가칭,신재생에너지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도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그레그 클라크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원전산업 협력과 산업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국의 영국 신규 원전 프로젝트 참여와 양국의 역량을 결합한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등에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