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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틴 방일에 '지역 평화·안정' 강조…'러·일 관계개선' 견제

중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입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원칙적 입장에서 러시아와 일본이 정상적 우호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는 마땅히 지역의 평화·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국 협력이 중국을 겨냥하거나, 지역 안보를 해쳐선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노골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아베 총리가 '급히' 푸틴 대통령을 만나려한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러일관계 개선에 착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방일 전 러일간 영토 문제가 없다고 밝힌 점을 들어 이번 회담에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고 의미를 깎아내렸습니다.

중국 신랑 군사망도 중국이 자국에 불리할 수 있는 5가지 상황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매체는 러일관계 개선과 관련해 미국이 대만 문제를 대중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 미·일이 군사적으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 등이 있어 중국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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