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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연구 日교수, '날조' 주장 정치인에 또 패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해 온 일본인 교수가 자신의 저작물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전직 중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1, 2심 모두 패소했습니다.

요시미 교수는 일본군이 전쟁 중 위안부 관리에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문서를 발견한 인물로, 이 문서가 공개되면서 일본이 고노 담화를 발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도쿄 고등재판소는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가 사쿠라우치 후미키 전 중의원의 '날조'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도쿄 지방재판소는 전직 의원의 발언이 공공의 이해에 관한 것이고, 공익 목적의 발언이라면서 배상 책임이 없다고 결론냈고 요시미 교수가 항고했지만, 이번에도 패손한 것입니다.

요시미 교수는 이 전직 중의원이 2013년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책에 대해 "날조라는 것이 이미 밝혀져 있다"고 주장하자 사과 광고와 함께 1천 2백만 엔, 1억 2천만 원 상당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요시미 교수측은 상고하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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