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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에 11월 주택거래량 10월보다 5.3% 감소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지난 달 주택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5.3% 감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0만2천건으로 전월인 10월보다 5.3% 줄었습니다.

특히 11월 주택거래량은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이 겨냥한 서울과 경기 등 지역에서 많이 줄었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만 9천건을 기록해 10월보다 11% 감소했으며 지난 부동산대책에서 가장 강한 규제가 가해진 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 3구'는 주택거래량이 10월보다 17% 줄어든 2천 8백건이었습니다.

경기지역 지난달 주택거래량도 2만 7천건으로 10월에 견줘 8.6% 감소했고 세종은 4백90건으로 12%, 부산은 9천9백건으로 2.6% 줄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서울과 경기 등 37개 '조정대상지역'을 선정해 이들 조정지역에 1순위·재당첨제한을 부과하고 부산을 제외한 곳은 분양권 전매제한도 강화하는 등 청약시장을 정조준한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시장에선 '정부가 본격적인 주택시장 관리에 나섰다'는 신호로 인식되면서 기존 주택매매시장에도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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