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산란계 농장이 의심 신고 직전 닭과 달걀을 전국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AI 의심 신고를 한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이 신고 직전에 닭 10여만 마리를 경기 파주와 전남 여수로 출하했다.
닭뿐만 아니라 계란 200만여 개도 출하돼 대형마트 등 전국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신고 직전 고의로 닭과 계란을 출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 농장은 AI 확진 판정을 받고 닭 70만 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관계와 역학조사 등에 나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