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브로커들이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난민들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가 밝혔습니다.
세르비아 담당 멜리타 순지치 대변인은 지난 몇 달 수백 개의 중동, 아프가니스탄 페이스북 계정과 유튜브 영상을 확인한 결과 유럽행 난민을 모집하는 광고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이런 광고들은 '25년 경력', '100% 합법 및 정착' 등의 문구를 달고 난민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후기'를 소개하는 광고도 있었습니다.
순지치 대변인은 몇개 페이스북 광고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터키에서 독일이나 영국으로 육로로 가는 비용이 9천 유로, 우리 돈 1천 5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광고에 속아 유럽행을 택한 난민들이 대부분 기대와 다른 현실로 좌절하고 있다며 광고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망명지원사무소는 내년부터 이런 광고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