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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610억 달러…석달 연속 감소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석 달 연속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10억5천만 달러로 10월보다 7억7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서 외화로 예치한 예금을 가리킵니다.

외화예금은 지난 8월 673억4천만 달러에서 9월 665억 달러, 10월 618억2천만 달러로 줄었고 지난달에도 소폭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감소액의 대부분은 달러화가 차지했는데, 달러화 예금 잔액은 520억3천만 달러로 한 달 사이 7억1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감충식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달러화 예금은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 및 원화 수요를 위한 예금인출 때문에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3분기, 7∼9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개인을 중심으로 달러화 투자 열기가 뜨거웠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차익 실현을 위한 예금 인출이 늘어난 것도 이유 중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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