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청원경찰, 강물 뛰어들어 투신 시민 구조

한강공원 청원경찰이 한강에 투신한 시민을 홀몸으로 물에 뛰어들어 무사히 구해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촌안내센터에서 근무하는 공공안전관 최종진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40분쯤 강에서 허우적거리는 한 4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은 한남대교 북단 하류 100ｍ 지점에서 강물에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이 남성을 발견하자마자 찬 겨울 강물에 홀로 몸을 던져 강가로 건져냈습니다.

응급조치 후 119구조대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게끔 했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이 남성은 자전거도로 인근 경사지에서 3ｍ 아래 강으로 몸을 던져 안면 골절상을 입고 출혈이 있었다"면서도 "다행히 중상은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씨에게 한강사업본부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