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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전부 부부장에 김세완 해외동포원호위 부위원장 임명"

북한 노동당의 대남 부서인 통일전선부(통전부) 부부장에 김세완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중국의 대북소식통을 통해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에 김세완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남 교수는 "김세완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위원장이 통전부 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은 그의 수완과 능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해외 동포들을 상대로 돈도 벌고 대남 활동도 강화하라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 교수는 "최근 리선권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으로 임명된데 이어 김세완이 통전부 부부장으로 발탁되면서 대남 사업을 총괄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오른팔, 왼팔이 다 갖춰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는 1960년대 김일성 주석의 해외동포관리정책에 의해 설립됐다.

이 기구는 전 세계에 사는 북한출신을 원군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한국에 친척이 있는 해외동포들을 포섭해 대남 활동을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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