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당 1,163.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7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린 1,165.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어 금리 인상은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이보다는 성명문을 통해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어 금리 인상 후에 오히려 달러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FOMC의 금리 결정보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환율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유가가 크게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도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100엔당 1,013.1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29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