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케도니아 총선서 집권 보수당 초박빙 승리…연정 구성할 듯

2년 가까이 이어진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중재로 앞당겨 치러진 마케도니아의 총선에서 지난 10년 간 집권했던 보수당이 제1야당에 초박빙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개표가 99.7%가 완료된 가운데 니콜라 그루에브스키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국내혁명기구-민족연합민주당'이 38.06%의 지지율로 36.69%의 지지율을 기록한 사회민주당연합에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혁명기구-민족연합민주당'은 해외 동포에 할당된 3석을 제외한 전체 의석 120석 가운데 5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수당이 과반 의석에 미달하는데다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양당 지지율이 사실상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집권을 위해서는 어느 쪽이든 소수 민족인 알바니아계 정당과의 연합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케도니아에서는 2015년 2월 당시 총리이던 그루에브스키가 야당 지도자와 언론인을 비롯한 수천 명의 통화를 수년 간 도청했다는 야당 측의 폭로를 발단으로 여야의 공방이 격화하며 2년 가까이 정국 혼란이 지속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