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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8곳,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 도입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오늘(12일) 우리·신한·KB국민 ·농협·KEB하나 등 5대 시중은행은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C제일·씨티·수협은행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과의 협상 없이 사측이 일방적으로 도입을 결정하면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노조는 긴급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고 현재 시중은행의 이사회 의결 상황을 점검한 뒤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금융당국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하도록 시중은행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런 시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상당수 금융 공공기관은 노조의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금융노조 각 지부는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건 무효라며 금융공기업들을 상대로 가처분신청 및 본안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기업은행지부와 산업안행지부는 이미 본안소송 및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남부지법에 냈고,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캠코 지부도 본안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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