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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폭탄테러 후 쿠르드 지지 정당소속 118명 체포

터키 당국이 지난 10일 발생한 이스탄불 연쇄 폭탄테러 후 쿠르드계를 지지해 온 인민민주당, HDP 정치인 등 100명 이상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와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대테러 경찰은 오늘 오전 전국 5개 주에서 HDP 소속 정치인과 간부 등 118명을 체포해 구금했습니다.

대테러 경찰은 HDP 지부를 둔 이스탄불과 앙카라, 아다나, 마니사, 메르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이같이 체포작전을 펼쳤습니다.

메르신에서 가장 많은 51명이 붙잡혔고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도 각각 20명과 17명이 연행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터키 지방자치단체 고위 간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터키 정부가 테러 단체로 지정한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 PKK과 연루돼 있고 테러 관련 선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HDP 공동대표 셀라하틴 데미르타시를 포함해 HDP 현역 의원 11명이 '테러조직 연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터키군은 어젯밤 이라크 북부 자프 지역에 있는 PKK 본부와 은신처, 무기 저장고 등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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