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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도발 대비해 美에 감시전력 증파 요청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의 감시전력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2일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국방현안' 자료에서 "우리 군은 지난 9일 북한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태세를 재점검하고, 감시 강화 조치를 선별적으로 시행했다"면서 "긴급 감시정찰(ISR) 전력 추가 운용과 미국 감시전력 증원을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북한이 미국의 정권 교체기와 한국의 어수선한 정치상황을 틈타 추가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군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와 작전지휘관회의를 잇달아 개최해 정신·물리적 대비태세를 확립을 당부했으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대북 감시를 강화해 북한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하고 전략·전술적 도발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합참은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하고 탐지·요격전력의 상시 즉응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의 사이버 도발과 무인기 등 침투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동맹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오는 16일 한미일 안보회의와 이달 중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첫 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국방부 대표단을 미국에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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