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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신임 총리에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신임 총리에 빌 잉글리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선출됐습니다.

뉴질랜드 집권 국민당은 국회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전격 사임한 존 키 전 총리의 후임이자 당 대표에 잉글리시 부총리를 압도적 지지로 선출했습니다.

자동으로 부총리가 되는 당 부대표에는 폴라 베넷 사회주택 장관이 뽑혔습니다.

올해 55세인 잉글리시 신임 총리는 29세에 국회에 진출해 보건, 교육, 규제개혁 등 주요 부처의 장관을 거쳤습니다.

야당 시절이던 2001년부터 2년 동안 당 대표를 지낸 바 있습니다.

키 전 총리가 집권한 2008년부터는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재임해 뉴질랜드 경제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낙태와 동성 결혼 등에 보수적 시각을 견지해 왔지만, 총리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선 동성 결혼 법안이 표결에 부쳐진다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기존과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키 전 총리는 지난 8년 집권 기간 비교적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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