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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확대 논의 앞두고 상승…WTI 1.3%↑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회담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6센트(1.3%) 오른 배럴당 51.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센트(0.63%) 오른 배럴당 54.2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10일 열리는 OPEC 회원국-비회원국 회담은 최근 타결된 OPEC 감산 규모를 확장할 계기로 주목되고 있다.

OPEC가 지난주 하루 생산량을 12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한데 이어 하루 60만 배럴의 비회원국 추가 감산이 기대되고 있다.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30만 배럴 감산 계획을 밝히는 등 일단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아제르바이잔도 감산 동참 의지를 밝혔고, 키르기즈스탄은 지난달 수준으로 생산량을 동결할 뜻을 시사했다.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랐지만 이날 달러화 강세로 유가의 상승 폭이 억제됐다.

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즈는 미국 내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가 지난주 21개 늘어 498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6주 연속 증가다.

금값은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50달러(0.9%) 내린 온스당 1,16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25bp(1bp=0.01%p)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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