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측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내년 4월30일자로 퇴임할지 답을 들은 뒤 탄핵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통해 4월30일 퇴임을 결의해 대통령에게 답을 듣고, 만약 그게 안될 경우 오는 9일 탄핵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비주류 회의에서 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비주류측 비상시국위원회는 오전 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내년 4월30일로 조기 퇴진 시점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비상시국위원회는 또 야3당이 박 대통령 퇴진 로드맵 협상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국회가 할 일을 내팽쳐치고 있다"며 "참으로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전 9시부터 대통령 퇴진 시기와 방식을 놓고 당론을 정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