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암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 의원의 리프팅 시술용 실 개발 사업에서 서 원장이 직접 참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김영재 원장을 서울대병원 외래 의사로 위촉하는 등 특혜 제공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 원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영재 의원 아내인) 박채윤 씨가 먼저 찾아왔고 박 대통령과 함께 중동 순방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니 (리프팅 시술용 실을) 서울대 병원에 들여놔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지만) 중동 순방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성형외과 주임교수에게 소개시켜줬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이에 기자가 “제가 평소에 아는 서창석 원장님이라면 그냥 알겠다고 하실 분이 아니다”라며 “검토하고 알아보셨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자, 서 원장은 “이해가 안 될지 몰라도 통상적으로 그런 일이 꽤 있다”고 또 다시 해명했습니다. 그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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