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 감독에 대한 지도자 자격증 보유 의무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이 내년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의 감독이 P급 자격증 교육 등록만 해도 팀을 지휘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아시아축구연맹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 요건을 강화해 내년부터는 P급 자격증을 가진 지도자만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지난 10월 제주와 전남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비해 P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감독을 수석 코치로 보직 변경하고 부랴부랴 P급 자격증을 보유한 감독을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은 각국 프로축구연맹의 건의를 받아들여 일단 내년에 한해서 P급 자격증이 없는 감독도 교육에 등록하면 자격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축구자격증은 D부터 A급까지 있고, 가장 높은 등급이 P급입니다.
A급 소지자가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수 있는 P급을 따는 데 2년이 걸립니다.
P급 자격증 교육은 오는 12월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