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원정 경기에서 124 대 121로 이겼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3승9패의 성적으로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초반 6경기에서 4승2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습니다.
케빈 듀랜트를 영입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을 들었으나 시즌 첫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패하고, 한 수 아래로 여긴 LA 레이커스에도 덜미를 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7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쓸어담으며 강팀의 위용을 되찾고 있습니다.
듀랜트는 이날 33점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지난 시즌 가공할 위력을 보인 스테픈 커리(20점)와 클레이 톰프슨(29점)도 제 몫을 했습니다.
3쿼터까지 11점을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 밀워키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밀워키는 종료 3분6초를 남기고 토니 스넬의 3점포로 120 대 117까지 간격을 좁혔고, 2분32초 전에는 자바리 파커의 3점 플레이로 122 대 120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 얻은 공격 기회에서 한 점도 넣지 못했고 종료 10초 전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이번에도 가로채기를 당하는 바람에 끝내 동점 또는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날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11승2패로 서부콘퍼런스 1위 LA 클리퍼스와 간격을 반 경기 차로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