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가 주 종목 500m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7초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상화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9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캐나다 마르샤 허데이와 9조로 배정된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사화는 초반부터 스피드를 내며 이전까지 1위를 달리던 중국 징유(37초97)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조, 10조로 레이스를 펼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37초29로 레이스를 펼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꾸준히 기록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8초47을, 2차 레이스에선 38초11을 세웠고, 일주일 만에 열린 2차 대회에서 37초대 기록에 진입했습니다.
2위를 기록한 이상화는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포인트에서 80점을 더해 총 205점을 기록했고, 우승한 고다이라 나오는 월드컵 1차 대회 1,2차 레이스 연속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은 38초 75로 15위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500m는 한 차례만 진행하고, 월드컵 3차 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