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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 영입…연봉 70만 달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를 영입했습니다.

SK는 내야수 대니 워스와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워스가 홈런보다는 2루타 등 장타를 생산해내는 '갭 파워 히터' 스타일로, 특히 콘택트 능력과 출루율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스는 미국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라운드 27순위(전체 91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트리플A에서는 지난해에 타율 0.314· 출루율 0.394·장타율 0.469, 올해 타율 0.330·출루율 0.431·장타율 0.525를 기록하는 등 최근 2년간 기량이 급격하게 향상됐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올해 휴스턴 벤치 코치로서 워스를 유심히 관찰했던 트레이 힐만 SK 신임 감독은 "매우 똑똑하고 모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는 성실함이 돋보이는 선수"라며 "인성 면에서도 훌륭하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워스는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한국 야구의 수준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 수준 높은 리그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적응하고, 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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