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첫 만남에서 드러나지 않은 두 사람의 속마음은 어땠을까요?
영국 매체 더 선은, 신체언어 전문가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보디랭귀지를 분석했습니다.

늘 당당하기로 유명한 트럼프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어 있고, 두 손은 얌전히 모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때도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자꾸 다른 곳을 쳐다봅니다.
겉으로는 여유로운 척하지만, 사실은 무척 긴장하고 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했습니다.

몸을 트럼프 쪽으로 숙인 채 과감하게 트럼프의 팔을 터치합니다.
이는 무의식중에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대선 기간 내내 오바마는 트럼프의 자질을, 트럼프는 오바마의 출생지를 거론하며, 서로를 비난했던 두 사람의 첫 만남이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트럼프가 기죽은 태도를 보이자, 현지 누리꾼들은 '트럼프는 수줍은 소녀 같다' '트럼프가 오바마에 패했다' '트럼프는 감정이 없는 밀랍인형 같다'며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