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세계야구선수권 호주에 패배…본선 2연패

우리나라가 23세 이하 세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에 패했습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9대 7로 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일본전에 이어 2연패로 슈퍼라운드 6개 팀 가운데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 획득이 어려워졌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했습니다.

선발 윤중현이 ⅔이닝 4피안타 4실점, 임서준이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지며 2회까지 6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3회초 원아웃 만루에서 임병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고, 상대 폭투만으로 3점을 보태 6대 4까지 따라갔습니다.

4회초 임병욱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쫓아갔고, 4회말 1점을 허용한 뒤 5회초 원혁재의 2타점 2루타로 7대 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7회말과 8회말에 1점씩 허용했고, 타선 역시 추격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니카라과와 슈퍼라운드 최종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