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제2의 도시인 동부 벵가지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젯(29일)밤 차량이 폭발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보안 당국과 의료 당국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장기 독재정권 붕괴 이후 이슬람계와 비 이슬람계 민병대 세력의 충돌과 이권 다툼으로 벵가지 등에서 유형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벵가지에서는 비이슬람계 성향의 군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에 충성하는 조직이 통제권을 쥐려고 하면서 최근 들어 공격과 폭탄 테러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리비아 토브루크 임시정부의 최고 군사령관인 하프타르는 리비아 동부 벵가지 등지에서 이슬람주의 민병대와 자주 충돌을 빚은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