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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뇌물 혐의'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영장심사 출석

억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이 오늘(17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출석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법원 청사로 들어서기 전 입구에서 검찰의 영장 재청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인천 시내 고등학교 2곳의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3억 원을 수수하고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지난 8월 말 이 교육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당시 법원은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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