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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성 10명 중 9명 "지금 男女 선택할 수 있다면 女"

영국 여성 10명 가운데 9명은 지금 남성과 여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여성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영국 B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 시간'이 방송 70주년을 맞아 최근 여성 1천4명에게 물은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47년에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여성을 선택한 비율이 5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다시 결혼한다면 지금 배우자를 고르겠다는 답변도 늘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선 87%가 이렇게 답했다.

1949년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벌인 조사에선 이 비율이 77%였다.

또 1951년과 비교해 모든 연령대에 걸쳐 일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가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65년 전(31%)과 비교해 두 배로 늘었다.

특히 55~64세 여성들 가운데 일을 하는 비율이 62%로, 65년 전(22%)보다 큰 폭 상승했다.

일하는 이유로는 자존감이 첫 번째로 꼽혔고 돈, 동료, 근로 환경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 자신의 외모 또는 인상과 관련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달랐다.

전체 여성들을 기준으로는 '어리석어 보인다'(42%)는 말이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지목됐다.

하지만 18~24세 여성들에겐 '어리석어 보인다'나 '지루해 보인다'보다 '뚱뚱하다'(37%)는 말을 가장 피하고 싶어 했다.

아울러 자녀와 관련해선 두 자녀가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여성들이 절반(56%)을 웃돌았다.

1938년 갤럽 조사에선 45%가 두 자녀가 가장 좋다고 답한 바 있다.

섹스와 관련해선 25~34세 여성의 24%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55~64세 연령은 16%가 이같이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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