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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차관, 주러 북한대사 면담…"한반도 정세 논의"

러시아의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이 외무부를 방문한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언론 보도문을 통해 모르굴로프 차관과 김 대사 간 면담 사실을 밝히며 "양측이 양자 관계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북 외무 인사 면담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과 이에 대한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의 강경 대응 방침을 둘러싸고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직후인 지난달 중순 김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러시아 측의 깊은 우려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시험이 기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면서 북측 도발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등이 군사적으로 강경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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