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찾은 10대 여성의 몸속에서 아기를 낳은 흔적인 태반이 발견됐지만 태아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8살 A 양을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양은 지난 22일 새벽 5시 반쯤 복통으로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몸속에 태반이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의사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A 양이 경찰 조사에서 태아의 행방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병원 화장실과 내부 등을 수색했지만 태아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