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팅,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의 문신을 담당한 미국의 유명 타투이스트가 아주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미국의 타투이스트 '스콧 캠벨'을 소개했습니다.
스콧 캠벨은 유명인사들의 몸에 문신 작업을 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고, 이제 그에게 예약을 거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예약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충분한 공급을 하기 어려워지자, 그는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주요 도시를 돌며 구멍을 뚫은 벽을 설치해 두고, 구멍 안으로 팔을 집어넣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문신을 새겨 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에 어떤 그림이 남을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의 유명세와 실력을 신뢰하는 수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참여한다고 합니다.
줄을 선 모든 사람에게 문신을 새겨줄 수 없게 되자, 이제는 현장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들을 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먼저 열렸던 이 행사는 다가오는 10월에 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어떤 '인증샷'들이 SNS에 올라오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Scott Campbell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