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식 도메인인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들이 북한 측 실수로 서방 IT업계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 도메인을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28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부분 해외에 북한 체제나 음식, 영화 등을 소개하는 단순한 활동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도메인네임서버 전문가인 미국 보안엔지니어 매슈 브라이언트는 북한의 시스템 관리자들이 'kp' 도메인 웹사이트들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브라이언트는 찾아낸 사이트 28곳의 목록을 IT전문 사이트들에 공개했고 수많은 외부인들이 이들 사이트를 서핑했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공개 이후 접속이 차단된 상탭니다.
이들 웹사이트 일부는 국가해사감독국, 고려항공, 조선사회과학자협회 등 북한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웹사이트 대부분은 한글로 작성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등은 영문 사이트도 있습니다.
노동신문 웹사이트는 '최고 지도자의 활동'이란 제목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행보를 소개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로켓 엔진 시험을 참관하는 내용도 업데이트됐습니다.
BBC는 이 사이트들은 북한 국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에서 받은 내용을 단순하게 재생산하고 사이트 접속 트래픽도 거의 없어 허술하게 설계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분석했습니다.
실수로 공개된 北 웹사이트 28곳…"체제·음식·영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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