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인근 지중해에서 수백 명이 탑승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29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1일 난민선 한 척이 이집트 북부 카프르 엘셰이크 해안에서 멀지 않은 해상에서 뒤집혔습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 150명 정도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지방의 한 보안 관계자는 "불법 선박 한 척이 난민 600명을 태우고 항해하다 전복됐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집트 민영 일간 알마스리알윰은 "불법 난민 300여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하는 등 탑승 인원에서 혼선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이 선박에는 불법 이주를 시도하려는 시리아인과 이집트인, 수단인, 다른 아프리카 출신자들이 탑승한 상태였다고 이집트 보안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선박의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로 향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이집트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국제난민기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집트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를 떠나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간 난민과 이주민은 약 20만6천40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 1월~6월 지중해에서 2천8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집트 인근 해상서 수백명 탄 난민선 전복…최소 2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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