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협조가 중요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한 북핵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우려되는 것 중 하나는 중국 내부에서 북한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의견일치가 부족한 것 같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상하이에서 만난 중국 기업인들은 북한의 이름조차 듣고 싶지 않아 했지만, 반면 베이징에서 만난 안보 관계자들은 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중국은 북핵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미국도 중국에 대해 인권개선, 남중국해 문제 해결 등 원하는 게 수없이 많겠지만 핵무장 된 이웃나라를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첫째 이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재임 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와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의 상황을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정의하고 대북제재 외에 다른 해법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과 정한 신뢰를 구축하고, 중국과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중국내에서 대북 접근법 컨센서스 부족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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