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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흉기 든 강도에 "차 마시니 기다려"…대범한 女주인 '화제'

도둑질하러 온 강도를 달아나게 한 영국의 상점 여주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강도에 침착하게 대응한 상점 여주인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대단한 용기를 보여준 사연의 주인공은 49살 카라미트 상가 씨입니다.

당시 그녀는 손님 없이 한가롭던 가게에서 평화롭게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상점 주변을 몇 분 동안 맴돌던 강도, 스튜어트 글리슨이 상점에 들이닥쳤습니다.

그리고 18cm에 달하는 칼을 들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강도 앞에서 당황하거나 겁먹을 수밖에 없을 텐데, 상가 씨의 태도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돈을 전부 내놓으라며 닦달하는 강도에게 "차를 마시던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당황한 강도는 그녀에게 컵부터 내려놓고 돈을 꺼내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뭔가 강도의 계획이 틀어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컵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며 순순히 따르는 것처럼 행동하던 그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옆에 있던 다용도 칼을 들고 대치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흉기를 들자 갑자기 벌벌 떨던 강도는 결국 상점 밖으로 줄행랑쳤습니다.

상하 씨는 바로 신고를 했고, 몇 시간 뒤 체포된 이 강도 미수범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출처=METRO 홈페이지 캡처 · Ross P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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