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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벤처기업 1천만 원짜리 '우주여행사전훈련' 상품 출시

우주여행과 유사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무중력 체험과 의학검사를 조합한 '우주여행 사전훈련'이라는 서비스 상품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19일 NHK에 따르면 나고야시에 있는 벤처기업 'PD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상품을 통해 지난 18일 항공기를 사용한 무중력 체험을 실시했다.

상품 가격이 95만엔(약 1천32만원)인 이 사전훈련에는 이번에 4명이 처음 참가했다.

이러한 우주관련 비즈니스는 일본 내에서는 처음인 것 같다고 일본 내각부는 설명했다.

이들 4명은 아이치현 나고야공항에서 탑승복으로 갈아입고 무중력 상태 훈련에 참석하기 위한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를 받은 뒤 소형제트기에 타고 동해 상공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고도 9천m 부근에서 엔진 출력을 최소한으로 했을 때 20초간 발생하는 무중력 상태를 7회 체험했다.

무중력 체험 중에는 보드에 문자를 쓰거나 카메라로 촬영하는 훈련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나고야시 의료기관에서 우주비행을 해도 문제가 없는지를 파악하는 메디컬 체크가 이뤄졌다.

우주정거장 체류자 대상의 검사항목을 바탕으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오카야마대학 등의 자문을 받아 심폐기능과 평형감각 등 54개 항목을 검사했다.

이번 상품을 기획한 PD에어로스페이스 오가와 슈지 사장은 일본정부의 우주정책위원회에서 차세대 우주수송시스템을 검토하는 위원회 위원을 맡은 적도 있다.

오가와 사장은 "가족 단위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면서 "긴 여정이겠지만 수십만엔의 비용으로 실제 우주여행과 가까운 상품개발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이 회사는 우주여행의 실현을 위해 4개월에 1회 정도 정기적으로 사전훈련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새로운 우주산업을 만들 내려는 벤처기업의 이같은 도전을 환영했다.

우주분야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활발한 미국은 우주관련 기기의 시장규모가 10년간 1.4배 늘어 5조엔 규모다.

일본의 시장규모는 최근 10년간 정체 상태로, 미국의 20분의 1인 2천500억엔 규모다.

일본시장의 약 90%는 정부 수요로 민간시장은 아직 작다.

일본정부는 민간기업의 우주분야 참여를 도와 향후 10년간 시장규모를 지금의 2배로 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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