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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군기지 오폭 유감 표명…러 요구로 긴급 안보리

美, 시리아 군기지 오폭 유감 표명…러 요구로 긴급 안보리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시리아 육군 기지를 폭격해 16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IS)'를 겨냥한 공습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시리아군을 공격했을지도 모른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폭격기들이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조르' 공항 남서쪽 '자발 테르데' 지역의 자국 육군 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성명에서 IS에 포위된 시리아군이 4차례에 걸쳐 서방 연합군의 공습을 받았다며, 시리아 병사 62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U.S.Central Command)는 "표적이 된 병력과 차량이 시리아군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통지받은" 즉시 공습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AP통신에 미국이 의도치 않은 시리아군의 인명손실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이번 공습으로 인한 인명손실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의 요구에 따라 유엔 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앞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면서 "우리는 미국에 완전하고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며, 이는 유엔 안보리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을 미국의 '침략'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를 규탄하고 미국에 시리아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IS 격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현지에서 공습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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