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나타나…'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7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11.3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4.5km 침범해 까라니 10t과 잡어 10㎏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 A(40) 씨 등 선원 11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을 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 5도 인근 NLL 해상에 하루 평균 150척의 중국어선이 출몰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지만 최근 가을어기 꽃게 조업이 시작돼 중국어선 역시 늘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해경은 올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39척을 나포하고 선원 60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담보금 8억3천만 원을 징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