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전 11시40분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내 한 주택에서 83살 A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부는 집을 찾아온 딸에게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 상태였고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서 타다 남은 연탄과, 집 앞 우편함에 신문을 더 이상 넣지 말라는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부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부인인 80살 B 씨가 2002년부터 뇌병변 장애를 앓아왔고 A 씨가 혼자 부인을 돌보며 힘들어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