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14일, 호주 빅토리아 주에 사는 러셀 레터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의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홍수로 불어난 물을 피해, 철조망 기둥 위에 올라간 한 코알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습니다.
코알라의 집인 나무들이 갑자기 온 홍수로 쓸려 내려가고 있어서 그랬을까요? 물에 젖은 코알라의 표정이 참 슬퍼 보였던 겁니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코알라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이 사진을 공유했고, 결국 사진은 해당 지역 일간지 1면에까지 실렸습니다.

이후 레터 씨는 사진을 추가로 공유했습니다.
그 중엔 멍하니 쓸려 내려가는 나무들을 바라보는 듯한 사진도 있어서 다시 한 번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홍수로 해당 지역은, 학교에 있던 아이들이 고립돼 구조되는 등 큰 물난리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페이스북 Russell La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