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 석 달 만에 2천 건이 넘는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 들어 발의된 법안 건수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총 2천 백 9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 2백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복지위원회 2백 18건, 환경노동위원회 2백 17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들 법안 중 본회의에서 가결돼 입법화가 마무리된 법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입법 성과 부족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19대 국회 때보다도 부족한 수준입니다.
19대 국회 같은 기간 발의된 법률안은 모두 천6백 87건이었고, 이중 가결된 법안은 총 3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