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들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군것질거리를 많이 사고, 반대로 돌아오는 귀경객들은 피로와 졸음을 쫓는 커피 등 음료를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의점 씨유가 최근 3년 동안 설과 추석 연휴 기간 하행선과 상행선 휴게소 편의점 30곳의 품목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습니다.
하행선에서 매출이 가장 큰 품목은 스낵류로 전제 매출의 15.9%를 차지했고, 커피 14.8%, 아이스크림 8.7% 등의 순이었습니다.
귀성길 막히는 차 안에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를 많이 찾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대로 돌아오는 상행선에선 커피가 16.3%로 가장 많이 팔렸고, 기능성 건강음료가 12.2%로 뒤를 이었습니다.
씨유는 명절 연휴 이동과 차례 준비 등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인 만큼, 장거리 운전 중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명절 연휴 휴게소 편의점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소의 약 3.7배까지 늘었고, 1인당 구매액은 일반 점포 평균과 비슷한 5천 원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