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5파운드 짜리 플라스틱 화폐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휘어질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새 화폐는 종이로 만든 기존 지폐보다 더 오래 깨끗하게 쓸 수 있다고 영국 화폐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는 "접어서 지갑에 넣거나 주머니에서 구겨져도 지폐보다 더 오래 쓸 수 있고 세탁기에 넣어도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5년 정도는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영란은행의 예상입니다. 또 '투명 창' 같은 새로운 보안 기술들이 탑재돼 위조도 더 어렵다고 영란은행은 강조했습니다.
다만 끈적거림이 있을 수 있어 두 장이 붙어 있는 줄 모른 채 잘못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통 첫날인 오늘은 일부 은행 창구와 런던 등 몇몇 대도시의 일부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만 플라스틱 5파운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란은행이 모두 4억4천만 장을 제조한 가운데 시중에 물량이 상당량 유통되려면 1주일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5파운드짜리에 이어 내년 9월에는 10파운드짜리 플라스틱 화폐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국 5파운드짜리 플라스틱 화폐 유통…세탁기에 넣어도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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