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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홈페이지 먹통…긴급문자는 9분 후 발송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의 지진으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다운됐습니다.

안전처 홈페이지는 오후 7시44분 전진이 발생한 직후 접속이 폭주한 탓에 다운돼 2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안전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하여 현재 웹서비스가 중단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공지만 나옵니다.

안전처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자 매뉴얼대로 진앙에서 반경 150㎞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지진 발생 9분 뒤인 오후 7시53분에 발송돼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후 8시39분에는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해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지만, 서울과 경기 등지에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았습니다.

안전처는 올해 7월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을 때 17분이 지나고서야 늑장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것도 진도 4로 분석된 울산 4개구와 경남 4개 시군에만 제한적으로 문자 서비스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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