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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하락세 지속…호주·브라질 수출 증가 영향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이 증가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9월 첫째 주(5∼9일) 광물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58.56달러로 전주의 59.13달러보다 1.0% 내렸다.

광물자원공사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항인 호주 헤드랜드항의 지난달 철광석 수출량이 4천287만t을 넘어섰고 브라질 또한 지난달 철광석 수출량이 약 3천450만t을 초과하며 월간 최고량을 기록해 가격 하락 압력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구리(동),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런던금속거래소 기준)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과 유가 반등으로 상승세를 드러냈다.

구리(동)는 4천610달러에서 4천622달러로 0.3%, 니켈은 9천769달러에서 1만179달러로 4.2% 올랐다.

광물자원공사는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상 지연으로 미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전주보다 0.7% 하락한 데다가 지난주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3.2% 오르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상승압력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연은 휴업광산의 조업 재개와 신규 광산개발 촉진으로 공급부족분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약해져 전주보다 0.3% 떨어진 2천3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가격은 중국의 석탄 내수 가격이 오르면서 전주보다 2.7% 오른 70.52달러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파운드당) 가격은 일본 이카타(伊方) 원전 3호기의 상업운전 돌입이라는 상승 요인과 공급 증가라는 하락 요인이 공존한 가운데 25.59달러로 전주보다 1.2%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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