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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자매당의 노골적 反난민정책 논란…"극우와 뭐가 달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자매 보수정당이 반 난민 정책 지향을 한층 노골화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기독민주당의 자매당인 기독사회당이 비공개 회합에 사용하려고 작성한 문서가 언론에 유출됐고, 여기에 담긴 반 난민 정책 요구가 다른 정파들의 많은 비판을 불렀습니다.

연방 대연정의 한 축이면서도 메르켈 총리의 난민개방정책에 상당히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기사당은 이 문서에서 100만 명의 난민이 유입된 작년과 같은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연간 난민 유입 수를 20만 명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적시했습니다.

또한, 국경 통과지역에서 자국 땅으로 들일지, 안 들일지를 바로 결정하고 현장에서 부적격 난민은 즉각 되돌려 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담았습니다.

문서는 이슬람 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복장인 부르카와 니캅에 대해 "이슬람의 유니폼"이라며 착용 금지를 주장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는 이들이 더는 독일 땅에 머물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지모네 페터 녹색당 당수는 문서가 담은 주장을 포퓰리스트의 선동으로 간주하고 제호퍼 당수가 기사당을 반 유로·반이슬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으로 만들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나타샤 코넨 사회민주당 바이에른주지역 사무총장은 "비인간성의 문서"라고 규정하며 기사당이 연방 대연정에서 떠나야 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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