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실험 일본 반응
"도대체 어디까지 가겠다는 것이냐?" "절대 용서할 수 없다." 9일 오전 NHK 등을 통해 북한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알려진 데 이어 이것이 핵실험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 사회는 불안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보고받자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중국 베이징(北京)의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한국·미국 등과 연대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전 도쿄증시는 하락한 가운데 오전장을 마치는 등 북한의 5차 핵실험에 휘청이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도쿄 방위성은 이날 오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한순간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 간부는 교도통신에 "북한의 건국기념일(9일)을 전후해 뭔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도 "도대체 어디까지 가겠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다른 간부는 "10월에도 조선노동당 기념일이 있어서 당분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위성은 이날 일본 상공의 방사성 물질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집진 설비를 갖춘 항공자위대 연습기 3기를 긴급 출동시켰습니다.
세계 유일의 피폭지인 히로시마, 나가사키 주민들 사이에서는 "용서할 수 없다", "정말 유감이다"라는 불안과 분노가 섞인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히로시마시의 원폭자료관 관장을 역임한 하라다 이로시(原田浩·77)씨는 "핵무기 사용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모르니 핵실험을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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